K-패션의 합창, 밀라노를 물들이다 — ‘Ensemble: Voices of Seoul’ 현장 & 26 S/S 서울패션위크 로드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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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밀라노에 울려 퍼진 서울의 사운드
지난 2월 25 일~3 월 2 일, 25 F/W 밀라노패션위크 한복판에 서울 디자이너 네 팀이 조용한 기습을 감행했다.
EENK·Bonbom·July Column·MMAM—알파벳부터 무의식적 제스처까지, 네 브랜드는 ‘Ensemble: Voices of Seoul’이라는 이름으로 각기 다른 목소리를 겹겹이 쌓아 올렸다. 홍익대 이승익 교수가 총괄 디렉팅한 전시는 **밀라노 국립패션협회(CNMI)**와 서울시의 공동 기획으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.

EENK: 레터 프로젝트의 ‘빈티지+모던’ 믹스
Bonbom: 클래식 테일러링에 성별을 넘나드는 실루엣
July Column: 한국 전통 공예와 서스테이너블 페브릭의 조우
MMAM: 무의식적 드로잉을 웨어러블 아트로 번역

이번엔 쇼룸도 달랐다. 디젤그룹 산하 글로벌 플랫폼 **‘Tomorrow’**에 별도 수주존을 차려 총 37만 5 천 유로(약 6 억 원) 규모 상담을 체결, LIBERTY(UK)·한큐(JP) 등 빅바이어들의 명함이 쌓였다. 프라다·무신사 관계자가 찾은 네트워킹 파티까지—서울 디자이너들의 패스포트엔 확실한 ‘밀라노 스탬프’가 찍혔다.

2. 다음 무대는 ‘26 S/S 서울패션위크’
기간 | 2025 년 9 월 1 일(월)–7 일(일)
무대 | DDP·EQL성수·성수·한남·강남 일대
방문 | 해외 빅바이어 100 명+ 예정

패션쇼·프레젠테이션·오프쇼: 접수 4/23 – 5/13, 발표 5/21
기업쇼: 접수 4/23 – 5/30, 발표 6/5
트레이드쇼(수주존·쇼룸투어): 접수 4/23 – 5/30, 발표 6/20

* 패션쇼·프레젠테이션 선정 브랜드는 트레이드쇼 자동 진입 + 밀라노 현지 쇼룸 세일즈 기회까지 노려볼 수 있다. 세부 가이드와 신청은 서울패션위크 누리집에서 확인.

3. FWN INSIGHT
글로벌 시퀀스
– 2 월 밀라노 → 9 월 서울 → 10 월 파리 … ‘밀라노→서울’ 더블 트랙은 신진 브랜드에 최적의 스프링보드다.

세일즈 플랫폼의 진화
– 컬렉션+쇼룸 패키징이 대세. 이번 시즌 Tomorrow 룸이 증명했듯 ‘온·오프 믹스 수주존’은 스토리텔링보다 실적에서 빛난다.

K-패션 레코멘드 라인업
– 에코 공예( July Column ), 젠더플루이드 테일러링( Bonbom )처럼 ‘한국적 소재+미래지향 포맷’이 해외 바이어 킬 포인트.

4. 마감 시계는 똑딱—5 월 13 일
서울패션위크 지원 마감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. “밀라노에서 검증받은 에너지, 이제 서울 런웨이로 이어 달리라”는 것이 서울시의 주문. 패션계 달력에 ‘서울 9 월’을 굵게 동그라미해 두자. 세계 무대는 여전히 넓고, 패션은 하루도 쉬지 않는다.

FWN — Somewhere, a runway is live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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